눈의 시감도

명소시 즉, 밝은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눈의 시신경인 추상체는 밝기와 색을 인지하며 암소시 즉, 어두운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간상체는 명암만 인지한다.
야간에는 여러파장의 빛을 내는 광원이 더욱 밝게 보이고, 물체인식의 속응속도가 빠르며 휘도차이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야간 조명시 시각적 효과

램프를 제조하여 100시간 에이징한 초기광속을 조명설계시 적용하고 있다.
이 초기광속값은 밝은 실내에서 측정한 값으로 최대시감도가 555㎚ 파장인 비시감도 곡선범위에 있으나, 어두운 장소에서는 최대시감도가 507㎚ 파장인 비시감도 곡선범위로 바뀐다.
나트륨 램프의 파장대역이 밝은 곳의 비시감도 곡선 범위에 주로 포함되어 있어 어두운 장소 조명시 광속 크기에 비해 시각적으로 어두워 보인다.
이와 반면 야간 조명시 고효율 메탈할라이드 램프의 파장은 최대시감도가 507㎚인 비시감도 곡선범위에 대부분 포함되므로 나트륨 램프보다 광속이 다소 적으나 시각적으로 훨씬 밝아보인다.

조도계 측정치와 눈의 시감도 불일치

조도계의 시감필터는 주간이든 야간이든 항상 최대시감도가 555㎚ 파장대역인 비시감도 곡선 특성만을 감지하고, 야간에 단파장 대역 507㎚로 옮겨진 비시감도 곡선 특성은 감지되지 않으므로 야간 조명시 고효율 메탈할라이드(MH350)보다 나트륨 램프(NH400) 조도 측정치가 크나 눈의 시감도상 메탈할라이드램프가 훨씬 밝은 느낌을 주므로 조도계의 측정치인 기계적 조도와 눈의 시감도에 의한 인체조도가 불일치 한다.